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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잘하는 사람이 사랑도 잘한다 연애/섹스

연애를 해 본 사람치고 이별을 한번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난 네 번의 큰 이별을 겪었다. 첫 번째는 내가 끝냈고 - 그래서 남친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고 - 두 번째는 내가 유학을 떠나면서 저절로 끝이 났고, 세 번째는 어차피 결혼까지 가기 힘들었던 연애 - 다섯 살 연하남과의 연애 - 를 하다가 결국 남친이 끝을 냈고, 네 번째 역시 남친이 끝내자고 해서 끝이 났다.

매번 이별을 겪을 때 마다 난 자책을 했다. 도대체 난 뭐가 문제인거지? 심지어는 엄마도 그렇게 자꾸 헤어지는 건 너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냐며 은근한 질책을 하시기도 했다. 처음엔 그걸 부인하고 싶었다. 그냥 운이 없었던거야, 남자가 나의 진가를 몰라본거야, 그렇게 이별의 원인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이별의 결정적인 원인 제공자는 아닐지라도 나에게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었다. 그걸 인정하고 다음엔 절대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다.

이별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든다. 나도 두 번째의 이별을 겪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고, 누군가를 만날 수는 있어도 이 사람만큼 사랑할 수는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도 했다. 지금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지금도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를 꼽으라면 그를 꼽을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건 과거의 사랑이고 현재 나는 내 남편만을 사랑하니까.

누구에게나 사랑의 기회는 끊임없이 온다. 하지만 과거의 이별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 역시 흔하다. 만약 당신이 이별을 겪은 후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다면, 다음을 꼭 기억해두자.

(계속 읽어주세요.)

덧글

  • 낭만여객 2011/06/13 01:15 #

    이별조차도 겸허하기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성숙한 사람일 것입니다.

    저도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 솔직녀 2011/06/14 21:57 #

    그렇죠. 이별할 때의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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